티스토리 뷰

메루나 생리컵 사용후기/삽입형생리대/대안생리대

 

생리컵을 처음 사용해보았습니다.

생리가 이렇게 기다려지긴 처음이었어요. ^^ 호홋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C폴드를 잡고 넣었는데!

너무 쫄았는지 안들어가고 아프고...ㅜㅜ

 

어찌어찌 넣긴 했는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생리통이 심해서 배가 너무너무 아프고 죽겠더라구요.

생리하면서 토한건 10년만이었네요.

 

안하던 짓을 해서 몸이 긴장을 했던건가,

괜히 생리컵을 한건가,

다 때려치워버릴까...

 

 

배도 아프고 머리도 어지러워 죽겠는데

양은 많아가지고 화장실에서 엉거주춤 서서는

억지로 빼고 씻어서 억지로 넣고...

 

게다가 처음해봐서 자리가 안잡힌건지 자꾸 새어나와서

생리대를 꼭 하고 있어야하고...

 

 

하아... 나 지금 뭐하는거지...

 

생리컵의 이물감에, 생리통으로 쑤셔오는 배를 잡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누워있었는데...

 

 

다음날이 되니까 이런 세상에...!!!

통증도, 이물감도 감쪽같이 사라지고,

 

신세계다!!! 신세계를 보았다!!!

 

 

정말 눈이 번쩍 뜨이더라구요!

 

 

 

24시간만 고생했고, 둘째날부터는

몇번 갈아줄 때 빼고는 생리중인지 잊고 살았어요.

 

넣고 빼는 것도 몇번 해보니까 그리 어렵지 않더라구요.

 

첫날 샜던 건 내가 못한거였는지

사이즈가 안맞았던건지 잘 모르겠어요.

다음 생리때 한번 더 해보고 또 새면 다른 컵을 알아봐야겠어요.

 

결론은,

생리컵, 이거 물건입니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